2019 한국데이터마이닝학회 춘계학술대회 - 송서하

데이터마이닝학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3-12 13:43
조회
59
작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데이터 마이닝 학회 세션이 BI Conference와 합쳐져서 오전에는 BI관련 세션이 진행되었다.

BI라는 단어는 business intelligence의 약자인데 데이터 마이닝을 공부하는 사회 초년생 중에서도 이 단어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것 같다나도 작년에 BI라는 단어를 처음 들었다신속하고 정확한 코드를 짜는 것만 생각하던 순진한 프로그래머 꿈나무들은 이 BI가 라이브러리이름인지 착각할 가능성도 있다.

사실 내생각에 BI는 추상화 단계가 최상급인 프레임워크와 비슷한 개념일 수 있다.  사람은 적당한 수준의 추상화를 잘 이해한다어떤 객체가 프로그래밍 언어처럼 너무 구체적이거나 현대미술처럼 너무 추상적이면 사람은 그 객체를 이해하기 힘들다몇 개월 전에 개발자 친구가 Devops 스터디를 하자고 했는데 당시 나는 그 말이 겉만 번지르르하게 느껴졌고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냥 나의 경험이 부족했다.

회사원들이 하는 말을 주워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Splunk와 Elasticsearch가 BI와 관련된 도구라는 사실을 알아낼 수도 있다이 도구들은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까지의 과정을 적당한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자동화해준다물론 나는 사용해보지 않았다개인적으로는 나는 아직 이런 도구들을 업무 시스템에 적절히 배치할 통찰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그저 신속하고 정확한 기능들의 조각을 코딩할 줄 알 뿐이다.

하지만 어렴풋이 상상해보자면 결국 프로그래밍의 끝은 재사용이고 재사용은 곧 자동화고 BI는 자동화와 그 맥락을 함께한다.  최적화된 코드 조각을 작성하고 그것을 재사용하다 보면 다음 최적화는 코드가 실행되는 환경이다.  코드가 실행되는 환경이 최적화된 후에는 환경과 환경 사이의 네트워크를 최적화한다.

하지만 모든 시스템이 이렇게 계층적으로 시간을 약속하고 설계되지 않는다.  비즈니스 로직이 변하면 운영방식도 변하고 각 계층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업데이트의 필요성이 생긴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이런 동적인 시스템의 움직임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것이 정말 마지막 최적화다.

2년동안 데이터 과학을 공부한 나에겐 이러한 흐름이 파라미터하이퍼 파라미터하이퍼-하이퍼 파라미터를 조정하는것과 같다고 느껴진다BI와 Devops는 시스템의 하이퍼-하이퍼 파라미터인 것이다.

누군가는 CNN을 활용한 태풍의 최대풍속 산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누군가는 CNN 을 활용한 파고 파향 예측 시스템을 구축한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애플은 iOS 생태계 시스템을 구축한다각각이 달라 보여도 결국 똑같은 목표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자동화 모델이다.

어떤 시스템이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은 부분은 진화하고 사족은 퇴화된다. 이런 시스템의 다이나믹한 성질을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모형의 하이퍼 파라미터를 잘 탐색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점심시간에는 같은 건물에 카카오 블록체인이 입주해 있어서 밥을 얻어먹으러 놀러갔다. 리쿠르팅을 명목으로 친구를 따라서 라운지까지 들어갈수 있엇는데 역시 카카오는 카카오다. 내부가 개방적이고 산뜻하고 세련된 느낌이다. 잠시 라이언 인형 옆 의자에 앉았는데 의자가 부서져버려서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데이터마이닝 세션에서는 한 장소에 계속 앉아 발표를 들었다. Faster R-CNN 기반의 Motion-Context Attention 을 이용한 Pose Estimation 연구, CNN 을 활용한 태풍의 최대풍속 산출 연구, CNN 을 활용한 파고 파향 예측 연구 등등이 기억난다.

발표를 들으면서 PWA에 대한 문서를 읽었는데 그러다보니 문득 개인의 커리어 발전이나 인류 발전의 측면에서 한사람이 데이터 과학의 적용 도메인을 명확히 정하는 것이 효율적인지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페이스북 웹페이지를 만든 개발자는 고려대학교 포탈 웹페이지도 잘 만들 것이다. 고수들의 세계에서 페이스북 웹 페이지 전문가라는 포지션을 하나의 보편적인 전문문야로 인정해주지는 않을 것 같다.

데이터과학도 그렇다고 생각된다. 굳이 분야를 넘나들며 시너지 낼수 있는 환경에서 본인 스스로 진입장벽을 세울 필요가 없을수도 있다. 그게 인류 발전에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어차피 나는 잘 모른다 살아보면서 더 깨달을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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